[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지난해 31.2%에서 올해 53.2%로 20%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차량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캠페인을 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또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TV광고도 대대적으로 하는 등 홍보 활동에 집중했다.
시민의식이 보다 성숙해진데다 역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전 노선의 터널입구‧졸음쉼터‧횡단육교 등에 ‘졸음운전은 곧 사망’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했다.
강력하고 직설적인 메시지로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큰 사고로 직결되는 고속도로 졸음운전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이에 실제 졸음운전 사망자도 2015년 대비 지난해 35%가 줄어들었다.
도로공사는 또 휴게소간 거리가 먼 곳에 있는 졸음쉼터 88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야간 빗길에도 기존 도료보다 잘 보이는 ‘Hi-line’을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안전운전 요령 전단을 제작해 휴게소에 비치하고 지역행사 등에 교통안전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안전의식 고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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