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경찰청이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책은 사회적 약자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겠다는 의미가 담긴 ‘HUG 프로젝트’로, H(help), U(understand), G(guard)의 이니셜을 따서 명명했다.
그동안 사회적 약자 보호 업무는 경찰 내 생활안전‧청문감사 등 여러 과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이에 경남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를 컨트롤 타워로 지정, 여러 과의 추진사항을 종합해 분석‧보완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와 협업해 시민들의 안전체감도가 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회적 약자의 따뜻한 가족, 경남경찰’을 비전으로 8개 과에 분산돼 있던 ‘사회적 약자 보호’ 업무를 하나의 큰 영역으로 묶었다.
업무 간 벤치마킹‧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적 약자 보호 업무의 효율적 발견과 지원을 위해 ▲대상자 발견 ▲위험성 등 심사 ▲보호‧사후관리 등 3단계로 세분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HUG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방청 2부장을 팀장으로 T/F팀을 구성해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은 “HUG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용돼 사회적 약자 보호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유관단체와 연계해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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