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기름 이송 작업 중 한 눈 팔지 마세요”

창원해경 “기름 이송 작업 중 한 눈 팔지 마세요”

기사승인 2017-04-10 17:11:45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최근 3년간 경남 창원권역 해역에서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해경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

10일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3년간 창원해경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총 44건이다.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24(55%)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24건 가운데 유류이송 과정에서의 부주의 사고가 16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부분 선박 안에서 기름을 옮기는 작업 중 넘치거나 외부에서 기름을 공급 받던 중 넘치는 등 작업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한 눈을 파는 사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창원해경은 이 같은 해양오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입체적 예방활동에 나서는 등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해경은 넘침방지설비설치 실태를 조사해 미비한 선박에 대해서는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별도 제작한 에어벤트(공기관) 넘침 방지용 비닐팩 지급 종사자 대상의 계도활동 사고 행위자에 대해 원인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등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현장지도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에 인한 오염사고로 청정해역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