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드 돌린 혐의 거제시의원 출마 후보자 사퇴

기프트카드 돌린 혐의 거제시의원 출마 후보자 사퇴

기사승인 2017-04-11 08:46:56

 

[쿠키뉴스 거제=강승우 기자] 412 재보선을 앞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기프트카드를 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경남 거제시의원 출마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의 금지제한)로 거제시 마선거구(장승포능포아주동) 시의원 출마후보자 A(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 선거사무장 B(49)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6일 거제시내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구민 등에게 기프트카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달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기프트카드를 제공받은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00동 번영회 회원 20~30명에게 기프트카드를 나눠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29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 38매 발급 내역을 확인하고 자금 출처나 성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A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7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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