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퇴직연금 수익률 1%대 추락

150조 퇴직연금 수익률 1%대 추락

기사승인 2017-05-03 13:16:39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퇴직연금 적립금이 150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수익률은 1%때로 떨어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147조원으로 전년 대비 16.3%(20조6000억원) 증가했다. 

유형별 적립금은 확정급여형(DB)이 99조6000억원으로 전체 67.8%를 차지했다. 이어 확정기여형(DC) 32조2000억원(23.3%), 개인형 IRP12조4000억원(8.4%), 기업형 IRP 8000억원(0.6%) 순이다.

DB형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지급받는 급여수준이 사정에 결정된다. 반면 DC형은 기업이 정해진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하고 근로자가 자기 책임하에 운용한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기업형 IRP는 10인 미만 기업에 적용하는 특례로써 DC형과 동일하다. 개인형 IRP는 직장이동 등의 경우에도 퇴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식금으로 수령한 퇴직급여을 적립·운영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총 적립금의 89.0%인 130조9000억원이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되었고, 실적배당형상품(10.0조원)에 대한 투자비중은 6.8%에 그졌다. 차지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전년(2.15%) 대비 0.57%p 감소한  1.58%이다. 장기 연환산 수익률은 2.83%(5년) 및 3.68%(8년)다. 

연금수급 요건을 충족한 계약 중 연금수령은 계좌기준 1.6%, 금액기준 20.3%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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