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신용평가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서민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CSS) 모형 개발에 나선다.
서민금융진원과 코리아크레딧뷰로는 16일 저소득·저신용의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용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민금융 신용평가시스템(CSS)모형을 공동 개발한다. 이 모형은 소득·직업·수신실적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저신용자도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하다면 지원대상에 포함되도록 설계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서민금융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 CSS모형 개발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개발될 서민금융 CSS는 서민금융 성실상환, 학자금 대출 성실상환 등 긍정적 요소의 배점을 상향하고 부정적 정보의 반영을 최소화한다. 또한 거래내역과 소득, 재산정보 등을 활용하는 기존의 신용평가방법 외에 서민들의 자활 능력과 재기 의지를 파악할 수 있는 평가기법도 담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통해 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한 후 정책서민금융 전반에 도입하고 민간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민간금융사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ktae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