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초대 은행감독원장을 지낸 전 국민은행장 문상철 씨가 지난 11일 향년 10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 문상철 전 은행감독원장은 1915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1935년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의 전신인 조선은행에 입행했다. 해방 후 한국은행 부총재와 1962∼1967년 초대 은행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국민은행장, 조흥은행장, 한국투자금융이사, 토지금고 이사장, 신동아화재보험 회장, 전국투자금융협회 회장을 지낸 금융계의 원로다.
유족으로는 자녀 문희성(서문기업 대표)·희옥·희영·희채·희일 씨, 사위 박신혁(재미 박사)·주식(재미 의사), 조하영(영유통 부회장)씨, 처남 서상목(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5호실(02-3410-6915)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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