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한·하나·국민·농협·우리은행’ 국내 최고 핵심금융사로 공인…자본 추가 적립해야

금융당국 ‘신한·하나·국민·농협·우리은행’ 국내 최고 핵심금융사로 공인…자본 추가 적립해야

기사승인 2017-06-28 18:34:54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신한·하나·국민·농협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이 규모, 타 금융사와의 거래 정도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금융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핵심 금융사라는 것을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인받았다. 

금융위원회은 2018년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로 신한·하나·국민·농협금융지주를, 시스템적 중요 은행으로 우리·신한·제주·하나·국민·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변 평가는 규모, 금융사간 상호연계성, 대체가능성, 복잡성, 국내 특수요인(외화부채, 가계대출) 등 5개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제외됐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법상 정부 손실보전 조항 등을 감안해 추가자본 규제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됐다.

시스템적 중요 금융지주 및 은행(D-SIB)으로 선정된 곳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과 같은 금융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추가 자본적립 비율은 0.75%다. 이를 통해 해당 금융사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7.125% 이상, 총자본비율 10.625%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요 시스템적 중요 은행에 대해 “규모가 크고 여러 금융회사들과 거래가 많아서 금융위기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자본 적립이 필요한 중요한 은행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 바젤위원회(BCBS)이 선정한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 씨티그룹(은행)과 JP모건체이스 등이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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