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실전 모의면접 클리닉’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지난달 9일 한일여고를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공업계 10개교‧상업계 9개교‧가사‧실업계 4개교‧농업계 2개교 등 총 25개교를 선정해 9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취업 준비생 250명이 모의 면접에 참가하고 재학생 1300여 명이 이를 참관하는 등 취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클리닉에 참여하는 면접관은 취업 컨설턴트 전문 상당 자격증을 소지한 경남교육청 취업지원관 2명과 특성화고 취업부장으로 구성됐다.
면접관들은 ▲성장환경 및 가치관 ▲의사발표력 및 논리성 ▲응시분야 전문지식 등 7가지 면접 항목을 중심으로 인성 면접을 진행한다.
또 2015년부터 도입된 NCS 기반 채용에 대비해 직무능력 중심의 역량 기반 면접을 실시, 실전 면접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실전 모의면접에 앞서 자기소개‧답변요령‧면접태도 등 ‘취업에 성공하는 면접 요령’에 대한 특강 등을 통해 실전 면접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도 가진다.
도교육청 유창영 창의인재과장은 3일 “앞으로도 단위학교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진주교대 리더십 아카데미 열어
경남도교육청과 진주교육대학교(총장 최문성)은 3일 공동 주최로 미래형 교육정책 비전 공유를 위한 ‘리더십 아카데미’를 도교육청 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교사교육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양 기관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교육정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한국개발연구원 김인숙 박사는 기조 강연에서 소통 플랫폼을 통한 교육정책과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또 한병래 진주교대 교수는 창의성‧변화 유연성‧인성교육을 주장했다.
곽형준 도교육청 장학사는 ‘경남교육청 행복학교 정책과 교사 양성기관 교육과정 연계방안’ 주제 발표로 행복학교 과제의 공동 연구와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경남미래교육혁신단’을 구성해 미래형 경남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업 혁신, 수학문화관과 수학체험센터 건립, 행복학교 운영, 밀양영화고‧고성음악고 개교, 거창연극고 설립 추진으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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