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등판’ 류현진, 5이닝 2실점… 다저스는 극적인 역전승

‘복귀 등판’ 류현진, 5이닝 2실점… 다저스는 극적인 역전승

기사승인 2017-07-25 14:08: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류현진(30)이 26일만의 복귀 등판에서 4승 사냥에 실패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 말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4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팀은 8회 말 벨린저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의 퍼포먼스를 이어나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류현진은 3회까지 92마일(148㎞) 패스트볼과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전성기급 피칭을 펼쳤다. 탈삼진도 4개나 솎아냈다.

하지만 4회 급격히 흔들렸다. 2사 이후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에스코바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로사리오에겐 풀카운트 접전 끝에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끝이 아니었다. 6번 타자 그로스만을 8구 승부 끝에 1루로 내보냈다. 이후 카스트로에 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4회에만 24구를 던졌다.

5회도 매끄럽지 않았다. 선두타자 그라니트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도져를 삼진 처리했으나 마우어에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사노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말 타석에서 어틀리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어진 테일러의 적시타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으나 6회초 불펜 투수 데이턴이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가 무산됐다. 이후 1점 차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6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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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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