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김세영 기자] 창원문화재단은 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창원시 진해문화센터 1층 전시장에서 ‘괴암 김주석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휴머니스트 김주석 - 자유상상화를 들려주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괴암 김주석전’은 고 김주석 화백의 화가로서의 작품성과 미술교육자로 남긴 흔적, 항일정신 등 김 화백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복 후 1세대 화가의 삶을 재조명해 지역의 예술적 가치와 지역문화사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김주석 화백(1927~1993)은 1927년 8월 22일 옛 진해시 경화동 604번지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외사촌 형으로부터 수묵과 서예를 배웠다. 1943년 1월 항일결사대 학우동인회를 조직해 일본 총독 암살을 계획하다가 1944년 1월 경성전기학교 재학 중 진해헌병대에 체포, 고문을 당했다.
석파, 괴암으로 불리었던 김주석 화백(1927~1993)은 흑마회의 창립회원으로 1952년부터 지역 미술 활동을 시작해 마산미술협회의 사무국장, 지부장, 경남미술교육연구회의 사무국장과 마산지회장, 마산 무학화가회의 고문, 중등미술교사 모임인 애동인(愛同人)의 창립회장을 지냈다. 문교부 장관 미술교육공로상, 예술부문의 마산시 문화상, 미술교육 46년간 종신 공로상으로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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