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논란으로 주가에 타격을 받고 있다. 이달 18일 대비 주가가 약 15.43% 급락했다. 24일 이 기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반등했으나 소폭에 그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깨끗한나라의 현재 주가(종가기준)는 4245원이다. 이달 18일(5020원) 대비 15.43% 하락했다. 다만 전 거래일(23일) 대비 35p(0.83%) 올랐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의 부작용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23일에는 연중 최저가(4210원)을 기록했다.
깨끗한나라의 주가 하락은 생리대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기 시작한건 지난해부터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 릴리안 생리대 사용으로 부작용을 지적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부작용을 호소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릴리안 제품 사용 이후 출혈량이 급격히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고 지적했다.
생리대 부작용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등은 23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각 품질검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피해배상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법정원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은 온라인을 통해 손해배상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