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불미스러운 일에 사과… 재발 없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KIA 타이거즈 “불미스러운 일에 사과… 재발 없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KIA 타이거즈 “불미스러운 일에 사과… 재발 없도록 최선"

기사승인 2017-08-29 14:47:04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BO 전 프로야구 심판 최규순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밝혀진 KIA 구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29일 엠스플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규순 심판에 돈을 건넨 혐의로 KIA 타이거즈 고위 관계자가 검찰 소환 조사 사실을 받았다. KIA 구단 역시 이를 인정했다. 

KBO가 진행한 자진신고 기간 당시 KIA 구단은 “확인 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번 검찰 조사로 민낯이 드러났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최규순이 돈을 받을 때 사용한 윤 모 씨의 명의 차명계좌를 추적한 결과 KIA 구단이 최규순에게 돈을 보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8월 하순쯤 이미 KIA 관계자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팬들의 비판이 빗발치자 KIA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이다.


프로야구 팬들게 사과 드립니다.

KBO 심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KIA타이거즈 구단이 연루된 데 대해 KIA타이거즈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KIA타이거즈 직원 2명은 최근 KBO 심판과 관련된 검찰 수사 도중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직원 2명은 금전을 빌려달라는 KBO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KIA타이거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해당직원을 상대로 징계위원회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고 KIA타이거즈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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