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다. 빅리그 복귀를 노리던 황재균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머큐리뉴스’는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그 자리에 팀 페데로위츠를 넣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리플A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이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포수 페데로위츠였다. 황재균은 지명할당 조치했다. 황재균은 10일 안에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아야 이적할 수 있다.
황재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땅을 밟았다. 황재균은 옵트아웃을 앞두고 6월29일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되돌아갔다. 엿새 만에 다시 빅리그로 콜업 됐지만 6경기 타율 1할2푼5리로 연달아 기회를 놓쳤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18경기 타율 1할5푼4리 1홈런 5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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