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나달,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

부활한 나달,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

부활한 나달,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

기사승인 2017-09-11 09:35:10

나달(1위·스페인)이 부활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라파엘 나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32위·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3-0(6-3 6-3 6-4)으로 승리했다. 

2010년과 2013년 이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던 나달은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 탈락, 2015년 윔블던 2회전, US오픈 3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하락세를 타고 있던 나달이었기에 더욱 값진 우승이다. 

통산 1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수성한 것과 동시에 19회로 이 부문 남자단식 최다 기록 보유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기록을 3회차로 추격했다. 

나달은 강서브를 앞세운 앤더슨을 끈질긴 랠리 게임으로 제압했다. 서브 에이스(1-10)는 뒤졌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를 획득해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상대 서비스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한 나달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뒤 다시 브레이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앤더슨이 2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나달의 짐을 덜어줬다. 

나달은 2세트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2세트에서 완벽히 기세를 올린 나달은 3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아공 선수 최초의 US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앤더슨은 나달 상대 5전 전패라는 상대전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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