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라틀리프, 특별귀화 추진 탄력 받나

리카르도 라틀리프, 특별귀화 추진 탄력 받나

기사승인 2017-09-13 17:39:33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8)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라틀리프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결렬 되는 듯 했던 라틀리프의 귀화는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대한농구협회는 13일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카르도 라틀리프 선수의 특별귀화 추진에 합의했다”며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라틀리프는 2012년 울산 모비스 소속 선수로 KBL에 데뷔했다.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2015년부터는 삼성으로 이적해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군림했다. 5시즌 동안 평균 17.8득점에 9.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외국인선수상을 2차례 수상했다. 

특별귀화 추진에 합의했지만 갈 길이 멀다. 농구협회가 대한체육회에 라틀리프를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하면 체육회에서 이를 심의한다. 체육회 심의를 통과하고 나서는 체육회가 다시 법무부에 추천하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해야 귀화가 확정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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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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