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상대 골 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별명은 ‘양봉업자’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시절 8차례 도르트문트를 상대해 6골을 뽑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양봉업자 본능이 되살아났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케인이 찔러준 공을 하프라인 근처에서 잡은 뒤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했다. 이어 발재간으로 수비를 속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새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의 ‘1호골’이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EPL)에서는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