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7일 소프트뱅크가 올해를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마쓰자카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괴물투수’라고 불렸던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통산 8시즌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 끝에 결국 2014년 일본으로 돌아와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총 12억엔(120억)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같은 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긴 재활에 돌입했다. 3년간 1군 등판은 고작 1경기에 불과하다. 3년간 성적은 0승0패 평균자책점 18.00이다.
현재도 마쓰자카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의 의사를 확인한 이후 다음 시즌 계약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쓰 사장은 “내년 계약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단 마쓰자카와 대화를 한 뒤 그의 생각이 어떤지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