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끝내기 스리런’ NC, LG 꺾고 3위 롯데 추격

‘이호준 끝내기 스리런’ NC, LG 꺾고 3위 롯데 추격

‘이호준 끝내기 스리런’ NC, LG 꺾고 3위 롯데 추격

기사승인 2017-09-24 19:35:08

이호준이 위기에 빠진 NC를 구해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말 터진 이호준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패에서 벗어난 것과 동시에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도 0.5 경기로 좁혔다. 

양 팀 선발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NC 에릭해커는 8이닝 1실점, LG의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 김재율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허프에게 끌려가다 6회 말 김성욱의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LG가 9회 추가점을 냈다. 이민호를 상대로 이형종이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고의 4구 뒤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이 2타점을 때려냈다.

LG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지만 경기가 묘해졌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찬헌의 견제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호준이 대타로 나섰다. 이호준은 볼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정찬헌의 3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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