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KIA 타이거즈와 눈 높이를 맞췄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패한 KIA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4월 중순 이래 줄곧 선두를 지켜왔지만 정규리그 종료를 9일 앞둔 상황에서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NC 다이노스와 나흘간 공동 1위를 달린 6월28일 이후 88일 만이다.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이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김승회와 김명신, 함덕주 등이 출동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석에선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1득점, 박건우가 4타수 1안타 1득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한편 KIA는 잔루만 8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2회 1사 만루, 4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6회 1사 2루와 7회 무사 1루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김선빈이 찬스 2차례를 맞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도 병살타를 기록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삼진 3개로 돌아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