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박건우(27)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20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박건우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건우는 이로써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20홈런-20도루는 로저 버나디나(KIA 타이거즈)와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올 시즌 3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47번째 기록이다. 두산 소속으로는 전신 팀인 OB 베어스를 포함해 박건우가 처음이다.
박건우는 지난해에도 20홈런을 기록했으나 도루가 3개 모자라 20-20을 놓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