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사, 가상화폐 거래 막을 것”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사, 가상화폐 거래 막을 것”

기사승인 2017-12-11 15:57:09

“앞으로도 금융회사가 가상통화 관련 거래를 취급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를 부수 업무로 하게 허용해달라고 한 금융회사가 여러 곳이었지만 다 못하게 막았다”면서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상통화TF 내에서는 가상통화 거래 금지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소도 “부처간 논의 끝에 (가상통화 거래 금지의) 법적 근거와 시장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통화 관련해 큰 규제는 법무부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의 역할에 대해선 “제도권 금융회사가 가상통화 거래에 뛰어들지 못하게 막는 일을 주로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거품에 대해선 “가상통화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다음 사람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이를 받아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고 이는 다분히 ‘폰지(금융다단계 사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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