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4.6 지진 발생… 대피하다 4명 부상

포항서 규모 4.6 지진 발생… 대피하다 4명 부상

기사승인 2018-02-11 09:37:49

11일 새벽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 4명이 다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서쪽 5㎞(학천리)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83번째 여진이다. 이날 오전 7시 23분 현재까지 총 88회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포항 이외에도 대구와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일요일 새벽 지진이 발생하자 일부 포항 시민들은 긴급 대피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지진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라 대피 도중 부딪혀 머리이나 머리를 다친 간접피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또 현관문 폐쇄와 엘리베이터 고장 등 18건의 시설물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정기정비 중인 경주 월성원전 3기를 제외한 7기의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포항제철소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주의 문화재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포항 지진과 관련, “국민 동요 없게 지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포항=성민규·최태욱 기자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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