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가 또 터졌다.
이번엔 현직 기자의 폭로다. 여성조선 A 기자는 지난 8일 ”기자의 미투 ‘조재현 인터뷰 그 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A 기자는 조재현이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던 2015년 여름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연을 맺게 돼 영화 얘기를 목적으로 사석에서 만나게 됐다.
A 기자는 이 자리에서 조재현이 입을 맞추려 했다고 주장했다. A 기자가 피하자 조재현은 “와이프랑 한 지 오래됐다”며 “여자친구 해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A기자가 “돈으로 여자친구 만드시든지 하라”고 말하자, 조재현은 “그런 건 싫다. 영감을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기사 쓸 것이 두렵지 않냐”고 물으니, 그는 “만일 기사가 나간다면 업보로 생각하겠다. 네가 정 싫으면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A 기자는 “취재원과 기자는 권력구조에 놓이지 않는다”라며 “상하구조가 아님에도 이런데 얼마나 만연했기에 그 틀 밖에서까지 버젓이 자행됐을까. 그 심각성을 내 경험을 토대로 이해해보고 알리고 싶었다”며 보도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