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에 양홍원이 심사위원으로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고등래퍼2’는 “양홍원, 주노플로, 슬리피, 더블케이, 킬라그램, 지조, 나다, 자이언트 핑크 등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고등학생들이 랩으로 경연을 펼치는 ‘고등래퍼2’는 시즌 1보다 향상된 실력의 래퍼들이 출연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고등래퍼’ 시즌 1 우승자 양홍원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이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양홍원은 ‘고등래퍼1’ 출연 당시 학교폭력 가해자였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논란에도 불구, 고등래퍼 제작진이 양홍원의 하차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비판을 더욱 거세졌다. 양홍원은 시즌 1 우승자로 군림하고도 ‘학폭 가해자’라는 꼬리표에 한동안 시달려야 했다.
이에 ‘고등래퍼2’ 제작진은 시즌1과 같은 논란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본선 참가자 수 축소, 3차에 걸친 면담 진행, 심의위원회 신설 등의 노력을 기울여 옥석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또 다시 양홍원을 시즌 2에 투입하면서 팬들의 반발을 불렀다. 팬들은 제작진에 대한 비판 댓글을 쏟아내며 학교 폭력 가해자가 떳떳이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양홍원 모자이크 처리 안하나? 학폭가해자를 뻔번하게 비추는 엠넷도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