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레드벨벳 등 포함 예술단, 다음달 2회 평양 공연

조용필·레드벨벳 등 포함 예술단, 다음달 2회 평양 공연

기사승인 2018-03-20 17:33:32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이 다음달 초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통일부는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예술단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그룹 레드벨벳이 포함됐다. 약 160여 명 규모로 알려졌다.

보도문에 따르면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무대에 오른다. 공연일은 잠정적으로 다음달 1일과 3일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예술단 공연과 관련된 무대 조건 등 실무적 문제는 쌍방이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더불어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남은 실무적 사안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간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 윤상과 박형일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자리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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