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장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경영비리 의혹이 불거진 삼양식품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오후 2시 4분 기준)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00원(5.64%)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주가 하락은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김정수 사장 등 오너 일가의 비리 의혹(업무상 횡령 혐의)인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 등 오너 일가는 그들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이 대표이사로 이름이 올라 있는 회사로부터 원료나 포장지, 상자를 공급받는 등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챙긴 액수가 최대 수백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