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4일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불필요하게 자극한 로저스에게 주의를 시켰다고 밝혔다.
넥센은 26일 “로저스가 의도했든 안 했든 상대방이 자극받고 원치 않는 행동이었다.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하더라도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 시켰다. 로저스도 이에 수긍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이날 2회 초 홈에서 아웃된 한화 최재훈의 머리를 건드리고, 5회 초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한 양성우를 향해 양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논란을 낳았다.
로저스는 2015년과 2016년 한화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친정팀 동료들을 향해 친근감을 드러낸 행위라고 할 수 있지만 경기 중일 때는 얘기가 다르다. 한화 선수들은 로저스의 행동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5일 경기에 앞서 공식적으로 넥센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