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부진에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MLB 닷컴과 MLB 소유 방송사 MLB 네트워크 소속 전문가 50명이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를 놓고 투표해 발표한 결과에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의 왼손 투수 A.J 퍽이 2위,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외야수 엘로이 히메네스가 3위에 자리했다. 구체적인 득표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2018시즌에 들어가면서 오타니는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며 “일본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보여준 전설적인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가 베이브 루스 이후 가장 뛰어난 투타 겸업 선수가 될 수 있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타니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거둔 저조한 성적을 언급하면서도 “물론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게 순조롭지 않겠지만 우리 패널들은 그의 장점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