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을 향해 현지 언론이 부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밀워키 지역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29일(한국시간) “최지만의 빅리그 체류 기간은 매우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밀워키는 이날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당초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쟁자들은 만만치 않다.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길라가 1루 포지션에서 버티고 있다. 외야수 라이언 브론도 1루에서 상당수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과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며칠 전부터 개막 로스터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로스터가 매우 빨리 바뀔 수 있다는 힌트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지만과 헤수스 아길라를 로스터에 집어넣기 위해 밀워키는 불펜 투수를 예상했던 7명보다 적은 6명만 등록시켰다”며 새로 영입한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위해 최지만이 곧 자리를 비워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