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실점에도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대1로 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다음 회 역전 투런 홈런으로 3대2 역전을 일궈내면서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상승했다.
전날 뉴욕 양키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그러나 첫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에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올 시즌 오승환의 시즌 첫 피홈런.
오승환은 이후 제구 난조에도 시달렸다. 팀 앤더슨을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냈으나 레이오리 가르시아에 볼넷, 욜머 산체스에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애덤 엥걸을 인필드 플라이처리했고 요안 몬카다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오승환은 팀이 3대2로 역전에 성공한 8회초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