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 요건 충족

류현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 요건 충족

기사승인 2018-04-11 13:01:09

류현진이 시즌 첫 등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섰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4대0으로 리드한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평균자책점은 2.79까지 낮췄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류현진은 이날 포심과 커터를 앞세워 오클랜드 타자들을 압도했다. 타석에서도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는 가뿐히 마무리했다. 1번 타자 마커스 세미엔을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멧 채프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뒤이은 두 타자를 잇따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힘입은 류현진은 2회에도 호투를 이어나갔다. 선두타자 맷 올슨을 빠른 커브를 이용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나머지 두 타자는 유격수 땅볼로 나란히 잠재웠다.

3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첫 타자 스몰린스키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머나야를 2루 땅볼, 세미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4회에도 삼진 아웃 1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한 류현진은 5회 2아웃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피스코티를 상대로 카운트를 잡는 커브를 던졌다가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대타 트레이스 톰슨, 세미엔을 차례로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채프먼도 포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건재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다저스의 공격, 무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작 피더슨과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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