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REMEMBER 2014.04.16. #단원고등학교’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인 노란 리본과 함께 슬픈 표정이 담긴 이모티콘을 넣어 희생자들을 기렸다.
테임즈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시즌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를 호령했다. 지난해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아 밀워키에 입단, 타율 2할4푼7리 31홈런 63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국내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글로 쓴 ‘테임즈’를 해시태그로 매번 붙이고, 지난해 8월엔 ‘상남자’라고 써 붙인 특별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마산으로 와 NC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