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선거는 중립, 시정은 중단 없이”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는 중립, 시정은 중단 없이”

기사승인 2018-04-20 16:02:18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권 시장은 20일 정례조회에서 “지난 경선으로 자리를 비운 20일 동안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도 있을 때보다 더 잘해 준 것 같다”며 “남은 선거 기간 선거법 위반 시비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선거 중립의무를 지키면서 시정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의 미래를 위한 시정은 중단될 수도 없고 또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은 오롯이 공직자들에게 있으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공백은 반드시 메워야 한다”며 선거 기간 시정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의 수고가 우리 시민들의 행복 그리고 대구의 미래로 연결된다”며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소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힘든 일을 이겨내고 극복해 나가자”고 공직자들을 다독였다.

그리고 현안사업들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10여 년간 끌어온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100% 합의로 결정됐다. 반면 공익을 위해서는 결단하고 때로는 조금 반대가 있더라도 나가야 될 일이 있다. 안심연료단지를 폐쇄하고 안심뉴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 그러했다”며 “최대한 설득하되 때가 되면 결단해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와 관련해서는 “사업으로 만들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확보를 해야 된다. 그러나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가 못한다는 의식도 버려야 한다. 최대한 노력하고 안 되면 자체적으로 해나간다는 각오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미투(Me Too) 운동을 언급하며 “배려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 서로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렴도에 대해서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청렴도가 계속해서 떨어졌다. 똘똘 뭉쳐서 올해는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원년으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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