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홍역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광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지난달 20일 대만에서 온 남성의 감염이 확인된 후 지난 19일까지 1달 사이 65명으로 늘어났다.
홍역이 유행 기미를 보이자, 여행 자체를 취소하는 일도 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렇게 취소된 숙박 및 단체 여행건수는 57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현에서는 감염을 우려, 휴교하는 학교들도 늘고 있다. <연합뉴스>는 오는 23일 위기관리회의를 열어 홍역 확산 억제와 관광산업 피해 방지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매개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게 된다. 일주일에서 20여일의 잠복기 이후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면 홍역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국가를 방문했다가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문의 후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