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보건·의료 글로벌 네트워크 키워야

이젠 보건·의료 글로벌 네트워크 키워야

기사승인 2018-05-10 17:32:29

친한파 외국 보건의료인들과의 인적네트워크는 외국인환자 유치와 보건의료산업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필수적이다. 최근 민·관 외국보건의료인 국내연수를 통합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해외진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눈길을 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10일 한국 보건의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5개국 16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8개국 747명의 외국의료인들을 초청, 국내연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의료 행정인력, 의료기사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해외 보건의료인 연수사업은 14개 사업, 연수생은 총 2467명에 달한다. 민간의 경우 연간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수 종료 후 대부분의 외국 보건의료인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외국인 의료인 대상 연수 지원 및 이를 위한 기관 간 협력지원만 명시하고 있을 뿐 사후관리 체계가 부재한 탓이다.

이번에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해외진출법은 국내연수 외국 보건의료인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연수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이 주된 골자다.

최 의원은 연수를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의료기술과 보건의료시스템을 홍보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우리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유치에 밑바탕이 된다면서 우호적인 글로벌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외국의료인 국내연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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