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지난 5일부터 폐쇄되었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오는 14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항공업계가 부분적으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일본 오사카 노선에 대해 부분적으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김포~간사이 왕복 2회, 인천~간사이 왕복 1회 등 하루 총 3회, 6편에 대해서다.
오는 20일 이후 운항 여부는 간사이 공항 터미널 시설 복구 상황에 따라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인천-오사카 구간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한 주간 왕복 기준 총 16회 운항 예정이며 21일 이후 스케줄에 대해서는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나고야 구간의 기종을 중·대형기로 변경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결항 항공편 손님께 운항 불가에 관련한 불가피함을 사전 안내하고 있으며, 공항 폐쇄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현재 예약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탑승이 예정된 경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스케줄을 사전 확인을 부탁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위해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오사카 구간의 정기편을 하루 1편 왕복 운항을 일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