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내년 평양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오후 방송된 KBS 클래식FM ‘정준희의 최강시사’에서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에서 방탄소년단의 내년 평양공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길을 만들어 가겠다. 문화예술체육관광 교류는 관계국의 눈치 보지 않고 우리 남북이 민족 간에 협력만 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남북이 문화적 통일을 하면 이후 정치적 통일로 가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 남북이 힘을 모아 문화체육예술관광 교류를 열심히 하는 것이 민족적인 과제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 독일 공연 당시, 남북 분단 상황을 언급하면서 “다른 두 나라에 살지만 우리는 서로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