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기술주 강세 등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4.90p(1.77%) 상승한 2만5014.86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41.05p(1.55%) 뛴 2681.05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154.79p(2.20%) 급등한 7183.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목별로 애플 주가는 6.8% 급등했다. 애플은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과 순익 등은 애플이 앞서 전망을 낮추면서 동반 하향 조정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보잉도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 등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6.3%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AMD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 가량 폭등했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3.03%로 강세를 보였고, 임의소비재(2.1%)와 산업주(1.55%) 등이 급등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가 다소 약해졌”며 지난해부터 유지해 온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보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