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김어준 씨가 최근 손석희 JTBC 사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손석희 사건의 본질은 누군가 걸림돌이 되는 손석희를 제거하려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 1일 '다스뵈이다' 48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네 없네, 뺑소니가 있네 없네, 이런 거 다 곁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TV조선이나 극우채널, SNS에서 모두 이 곁가지에 대해 얘기하고, 거기에 현혹되게 만들려고 한다"며 "대중의 속물적 욕구를 에너지로 잡음을 계속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잡음 때문에 일단 뉴스룸은 하차해야 되지 않겠냐, 그럼 손석희는 사표를 낼 사람이다. 계산은 이렇게 간단한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 작업은 손석희가 뉴스룸을 더 이상 진행하기에는 너무 시끄러울 정도의 임계점까지만 끌고가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언론매체로는 차량 접촉사고 발생 후 1년이 지난 다음에 사건의 소스(정보)를 풀고 있는 TV조선이 1순위로 추정된다”며 “논란의 김웅 기자는 일종의 프론트맨 역할로서 CP 자리 정도를 제안했을 듯 싶다”라고 추정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