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4년간 활약한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번 시즌 팀의 성공을 가져다줄 선수로 지목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성공적일 수 있는 영입 사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애리조나에서는 켈리가 선정됐다.
켈리는 지난 4년간 SK에서 48승 32패, 평균 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와의 계약 종료 후 애리조나와 최대 4년 1450만달러(한화 약 16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MLB닷컴은 “애리조나는 지난해 카디널스가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발굴한 것처럼 켈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마이콜라스는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복귀 후 18승 4패, 평균 자책점 2.83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켈리는 타자 친화적인 리그로 알려진 한국에서 구속을 끌어 올리며 지난 4년을 성공적으로 보냈다”며 “그는 이번 시즌 애리조나의 5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켈리 외에도 다저스에서는 포수 러셀 마틴이 언급됐다. 마틴은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브루어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오스틴 반스와 함께 안방을 지킨다. 이외에 마크 레이놀즈(콜로라도 로키스), 브라이언 도저(워싱턴 내셔널스), 제프 매티스(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보어(LA 에인절스) 등이 주목도 이상의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