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 복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미국 매체 콜로라도 지역지 ‘BSN덴버’는 18일 오승환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10월 귀국 당시 KBO리그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5년 동안 일본과 미국 생활을 하면서 약간 지친 상태다.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다”며 “힘이 있을 때 국내 무대에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나이가 들어서 돌아가는 것 보단 낫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에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장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이 경쟁의 연장이다”며 “처음에는 그런 발언이 그렇게 화제가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그래도 아직은 콜로라도 소속으로 경기에 임한다. 건강한 상태로 2019 시즌에 임해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승환의 인터뷰를 끝내며 “그의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시즌”이라며 과거 발언이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