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범경기 못 볼 수도… 보이콧 의혹도

KBO 시범경기 못 볼 수도… 보이콧 의혹도

기사승인 2019-03-08 21:17:53

올해 KBO리그 시범 경기를 TV로 시청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이블 스포츠 방송 3사인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KBO 리그 시범 경기 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방송 3사가 보이콧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3개 방송사가 적자가 우려돼 시범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여전하다. 

지상파 3사와 자회사인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등으로 구성된 방송사 컨소시엄은 5년 1100억 원을 제시한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참여한 통신·포털 컨소시엄에 밀렸다. 이에 방송 3사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시범경기 중계를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범 경기 중계가 의무 사항은 아니나 방송사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중계 방송 광고시장 축소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방송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경기는 TV를 통해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는 시범 경기 중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