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코오롱머티리얼 폐쇄 결정...대량실업사태 불가피

김천코오롱머티리얼 폐쇄 결정...대량실업사태 불가피

기사승인 2019-03-11 18:41:03

김천코오롱머티리얼이 오는 6월 30일자로 폐쇄를 결정하면서 대량실업사태가 불가피해지자 경북도와 김천시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영업정지 공시에 따라 지역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경제진흥원,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및 고용부 구미지청 관계자 등 일자리 관련 기관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국내 섬유산업이 중국, 인도에 밀리고 원가 부담 등으로 2014년부터 영업적자가 누적되면서 폐쇄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로 인해 330여명의 근로자(직접고용 114명, 협력업체 3개사 220명)가 실직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김천시는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신속한 재취업 지원 등을 위한 기관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가 위해 긴급회의를 가진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현장 설명회를 통해 신속한 실업급여 지급과 집단상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안내키로 했다. 

경북도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및 김천시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이‧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일자리정책을 연계한 재취업,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맞춤형 지원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실직예정자들의 빠른 재취업을 위해 대책반을 편성하고 지역의 기업들과 재취업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특히 현재 조성중인 김천일반산단 3단계 공장 용지를 선분양하고 조기착공을 독려해 오는 10월까지 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대량실업사태만은 피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어려운 경제현실에서 일시에 대량의 실직사태가 발생하는 만큼, 모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직자들이 조기에 재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