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개막 이틀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주축 선수들이 A형 독감에 걸려 격리 조치 됐다.
키움 소속 서건창, 안우진, 장영석은 지난 20일 서울 고착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안우진은 이날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A형 독감으로 인해 김동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A형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동반한다. 증세도 감염되고 2~3일이 지나야 나타난다.
시즌 개막을 이틀 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키움은 A형 독감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재 A형 독감 확진을 받은 3명의 선수는 격리 조치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서간창을 비롯한 3인은 오는 22일 재검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