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유치를 매조지기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적서동 일원에 조성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면적 130만㎡ 규모로, 총 사업비는 25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2년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승인을 받아 2023년 사업 착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1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영주시, 경북개발공사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중지를 모았다.  

국가산단 유치가 확정되면 경북도는 미래 기계산업의 쌀인 베어링 산업을 영주에 집중 육성시켜 북부지역 산업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그런 만큼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맺은 협약서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재정투자, 원가절감, 재무부담 경감 및 수요확보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협약 당사자 간 협력으로 최대한 역량을 집중시켜 국가산단 승인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는 지역 앵커기업인 베어링아트가 입주하고 있고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가 지난 11월 준공되는 등 기존 베어링 산업기반이 형성된 상황이다. 

경북도는 신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흩어져 있는 베어링 산업을 집적화하고 베어링시험평가센터를 기반으로 기술개발과 국가적 지원체계 강화 등 베어링 산업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1만 5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유치, 지역 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북 북부지역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베어링산업을 대한민국 중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