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남편 최민환의 잔소리에 결국 폭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들 재율의 건강을 챙기다가 신경전을 벌이는 최민환과 율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아들 재율군이 아프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입에 무얼 잘못 대어 장염일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최민환은 미안함에 육아 서적을 읽으며 공부했다. 이후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장난감을 세척하고, 아기 옷도 삶았다.
최민환은 율희가 이유식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재료 섞인다. 도마 따로 쓰고 있는 거 맞냐”라며 걱정했다. 율희는 “같은 버섯이지 않냐. 이게 야채, 고기 따로 쓰고 있다”라며 쏘아붙였고, 최민환은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그러냐. 짱이 아프면 어쩌냐”라며 반박했다.
결국 율희는 “내가 알아서 한다”라며 쏘아붙였다.
그럼에도 최민환은 “(잔소리가) 절대 과하지 않다. 세균이 아이들한테 얼마나 위험한데 도마 체크 제가 잘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