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내 처음 전용 서체 만든다

안동시, 도내 처음 전용 서체 만든다

기사승인 2019-04-07 17:55:28

경북 안동시의 정체성을 담은 전용 서체가 개발돼 눈길이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월영교체’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의 ‘엄마까투리체’를 개발해 보급한다.

한글 키보드로 구현해낼 수 있는 글자는 모두 표현할 수 있게 될 이 서체는 그간 지역 민생해결 100대 과제 중에 하나로 다뤄져 왔다.

이 서체는 통일성과 결속을 도모하는 시각 커뮤니케이션 체계의 핵심으로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농·특산물 포장재, 현수막, 간판, 홍보판 등의 문구작성에 활용, 유료 서체의 무단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시는 전용 서체 개발이 완료되면 시청사 외벽에 ‘시의 비전’을 담은 문구를 작성해 내걸어 시민에게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 홈페이지에 해당 폰트 파일이 포함된 패키지 파일을 게재해 시민 누구나 내려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도시 미학이 반영된 현대적 형태의 전용 서체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안동의 정체성을 일관된 이미지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동 색채가 잘 묻어나도록 해 널리 애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