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도 ‘인삼’ 재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인삼재배 농가에 재배 전 예정지 관리 요령과 정식 현장 지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예정지 선정 및 관리는 인삼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다. 인삼은 한번 심으면 3∼6년 동안 한곳에서 재배해 조건이 나쁘더라도 중간에 옮겨심기 어려워 초기 예정지 선정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삼을 심기 전 1∼2년 동안 인삼이 자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예정지를 관리한다. 보통 생풀을 3000∼4500kg/10a 사용하고 10∼15회 방향이 엇갈리게 밭갈이를 한다.
앞서 기술센터는 지난해 인삼 시설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예정지 관리를 하고 내재해 비닐하우스, 관수·관비, 차광 시설, 환경조절 장치 등 인삼 시설을 확충 보급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는 우량 묘삼을 확보해 녹전면 농가와 북후면 시험포에서 정식 지도 중이다.
권오성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약용산업연구과장은 “인삼은 재배 기간이 길기 때문에 한번 피해를 보면 손실이 크다”며 “작물 재배 전 예정지 관리, 시비량 조절, 병해충 방제, 토양방제 등을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