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예우하고 감사의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다양한 보훈 선양행사를 추진한다.
오는 6일 오전 안동시 정하동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오는 25일에는 ‘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6.25 참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관 영남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안보 의식을 함양하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어 27일에는 대동관 영남홀에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안동시지회 등 보훈 3단체 주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공훈을 선양하는 위안 행사가 열린다.
이외에도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업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6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등 955명이 대상이다.
또 읍면동장과 보훈단체 추천으로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 200명에게 가구당 5만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권천중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보훈 가족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가 제대로 예우받고 존경받는 세상이 되도록 시민 사회 모두가 합심해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